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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KINGSMAKER

​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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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They're Alive,

중부는 한창 비가 오는 철이다. 무거운 가죽 요를 어깨에 두른 마부는 바퀴가 빠지지 않을까 염려하며 조심히 마차를 운전한다. 마차 속의 사람은 베이지색 머리카락을 흰 끈으로 묶었고 남색 모자를 썼으며 코트 역시 남색이었다.

CABARET

불규칙적으로 타자기를 두드리는 소음이 난잡하게 수혁의 머릿속을 찍어 눌렀다. 거칠다. 능숙하지 못하다. 기물에 대한 애정 혹은 찍어내는 문자에 대한 애착이라고는 추호도 없는 투박한 손놀림임이 분명하다. 이를 깨달았을 때 그의 전신에는 소름이 돋는 불쾌감과 모종의 기시감이 치밀었다.

​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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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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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After the Revolution

세상이 뒤집혔다. 황제의 목은 덩그러니 눈밭을 구르고 있었다. 가장 황좌와 거리가 멀다고 평가한 사황자가 어전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대신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특등석에서 관람한 그들의 머리속은 저마다의 계산으로 가득했다. 눈밭 위는 고요한데 군중의 마음은 시끄럽게 요동치고 있었다.

Flowers or Number?

다른 날과 똑같은 하루. 꽃집 주인인 그는 오늘은 유독 힘이 나는 하루다. (볼프강) ’역시 어버이날이라 꽃이 잘 팔리네‘. ’딸랑‘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들어왔다. (볼프강) “어서 오세요!” (신수혁) “카네이션 꽃다발 2개요” (볼프강) “네 알겠습니다. 색깔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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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ING'S MAKER COLLABORATION WITH YOU. THANK YOU ALL FOR YOUR PARTI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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