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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todn_saewoo
Flowers or Number?
(ooo) “여기 카네이션 있나요?”
(볼프강) “네! 빨간색, 분홍색 있습니다!”
(ooo) “빨간색, 분홍색 섞어서 꽃다발로 주세요”
(볼프강)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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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안녕히 가세요!”
다른 날과 똑같은 하루. 꽃집 주인인 그는 오늘은 유독 힘이 나는 하루다
(볼프강) ’역시 어버이날이라 꽃이 잘팔리네‘
’딸랑‘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들어왔다
(볼프강) “어서 오세요!”
(신수혁) “카네이션 꽃다발 2개요”
(볼프강) “네 알겠습니다. 색깔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신수혁) “빨간색이요”
(볼프강) “네~”
그는 생각했다 ’되게 까칠한 사람이다‘
다음날
(볼프강) “어서 오세요!”
(신수혁) “장미꽃 한 송이만 주세요”
(볼프강) “네~ 누구 주시게요?”
(신수혁) “제가 가질 겁니다”
(볼프강) “아...네! 여기 있습니다!”
(신수혁) “감사합니다”
신수혁은 그 뒤로도 매일매일 꽃집을 찾아왔다
(신수혁) “안녕하세요”
(볼프강) “안녕하세요! 또 오셨네요”
(신수혁) “아 네 국화주세요”
(볼프강) “네~”
그렇게 신수혁은 매일같이 꽃집에 찾아 왔고 신수혁과 볼프강은 더 가까워졌다
(신수혁) “안녕하세요”
(볼프강)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슨 꽃이요?
(신수혁) ”프리지아 주세요“
(볼프강) “오늘은 제가 그냥 드릴게요. 드리고 싶어서”
(신수혁) “감사합니다”
(볼프강) “대신 전화번호 좀 주세요”
신수혁과 볼프강은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연락까지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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